세계시장 점유율 1위 주요 품목
반도체·비디오테이프·냉장고·헬멧…
현재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상품이 12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의 심사 결과, 모두 121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점유율 1위를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품목은 메모리반도체, 티에프티 엘시디(TFT-LCD), 피디피, 비디오테이프, 냉장고, 에어컨, 시디롬 드라이버, 범용 상선, 오토바이용 헬멧 등이었다. 식품으로는 고려인삼, 김치, 냉동굴, 활넙치(활광어), 고추장 등이며, 공연 <난타>도 세계 일류상품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직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2006년 하반기 선정 품목은 5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선정 품목도 각각 11개, 5개 등 모두 21개 품목이 추가로 포함됐다. 자격심사는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 1년 뒤 이뤄진다.
세계 일류 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었거나 앞으로 들 가능성이 큰 품목을 매년 상·하반기에 선정하며, 현재까지 121개의 1위 품목을 포함해 모두 583개 품목, 657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하반기 세계 일류상품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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