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디자인
인천공항 2월말 선정…시민 설문도
오는 2012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하게 될 자기부상열차 디자인이 2월 말에 확정된다.
건교부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디자인 후보작 3개(사진)를 10일 공개하고, 전문가와 운영기관, 시민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2월 말에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은 서울시립대 유재춘 교수팀이 맡았으며,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전통 곡선과 세계철도차량 디자인 동향도 고려됐다. 세 종류의 디자인은 각각 △단순성과 승객의 넓은 시야 확보 △한국도자기 곡선과 벌집구조의 형상화 △과감한 미래지향적 콘셉트 등을 특징으로 채택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차량 크기가 길이 12m, 폭 2.7m, 높이 3.45m에 최고속도는 시속 110㎞이며, 무인운전방식으로 운영된다. 2량 1편성에 총 186명 정도가 탈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