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최병선 원장이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책 연구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사임했다.
국토연구원은 최 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사표를 냈으며 지난 4일 국무총리실에서 사표가 수리됐다고 8일 밝혔다. 총리실은 조만간 후임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안팎에서는 최 원장이 정권이 바뀐 만큼 물러나는 게 맞다고 이야기를 자주 했던 점을 들어 물러난 이유가 정권 교체에 따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 원장은 경원대 교수로 복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참여정부에서 행정중심 복합도시 추진위원장을 지냈으며, 2005년 12월 국토연구원 원장에 임명돼 올해 12월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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