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입물가 가판른 오름세

등록 2008-04-15 19:16

수입물가 상승률 추이
수입물가 상승률 추이
한달새 8.2% ‘껑충’…원자재값·환율 상승 탓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나 올랐으며, 2월에 견줘서도 8.2%나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6%, 올 1월 21.1%, 2월 22.2%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상승률은 환율 급등기였던 1998년 외환위기 때 이후 최고치다.

수입물가 상승은 원유와 금속 등 국제 원자재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옥수수값이 크게 올라, 원자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56.4%나 뛰었으며, 2월에 비해서도 9.7% 올랐다. 석유화학 제품과 금속 제품 등의 값도 크게 올라 중간재 수입물가도 16.8% 뛰었다. 또 원자재값 상승이 제품값에 반영되면서 가구와 셔츠, 신발 등의 소비재 수입물가도 13.3% 올랐다. 지난 2월에 견줘 과일과 내동어육, 휘발유, 돼지고기의 수입값이 크게 뛰었다.

환율 상승도 수입물가 급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3월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외화표시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달에 견줘 21% 상승했다. 순수하게 환율 상승으로 3월 수입물가가 7%포인트 더 올랐다는 뜻이다.

이병두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환율은 어느정도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물가 상승의 60% 정도는 석유 관련 품목의 영향이어서 유가가 상승하면 수입물가도 계속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물가는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견줘 13.4% 올랐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