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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건설사들도 앞다퉈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

등록 2008-04-24 17:45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정릉1차 e-편한세상’ 아파트 실내에서 한 주부 고객이 아이와 함께 외부 유리창 물청소를 하는 서비스 직원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정릉1차 e-편한세상’ 아파트 실내에서 한 주부 고객이 아이와 함께 외부 유리창 물청소를 하는 서비스 직원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고객가치 경영] 건설사
건설업계에도 고객가치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건설사들은 자사 아파트에 입주한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갖가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고객서비스 통합브랜드인 ‘꿈에그린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자사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묶은 것으로, 하자보수를 비롯해 입주민과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오는 5월에는 대전과 부산지역 입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축제 콘서트’를 열고 6~7월에 예정된 ‘시크릿가든 피아노 연주회’와 ‘라이프치히 오케스트라연주회’에도 꿈에그린 입주민과 계약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고객 서비스 브랜드 ‘행복상상’을 도입하면서 고객가치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아파트 입주 연차별로 누리, 다솜·다울·어울 등 각종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단계에서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세무·금융·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입주를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곤란을 겪는 계약자에게는 부동산 전문가가 매매를 알선하고, 투자자에게는 입주 시점에 맞춰 전·월세 세입자를 찾아주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입주자 만족 서비스 ‘오렌지 서비스’를 해마다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대림 e-편한세상 고객은 입주 뒤 3년 동안 연간 1회씩 가스레인지·후드 세척, 침대 매트리스 살균소독, 전등갓 청소 등 주부가 직접 하기 어려운 곳을 대신 청소해주는 ‘청정공간 서비스’와 단지 조경 관리 등 ‘그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주 후 4년차부터는 세대별로 외부 유리창을 물청소해주는 ‘블루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근에는 업계 처음으로 단지 안 커뮤니티 시설을 무료로 운영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아파트 단지에는 보육시설·운동시설·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지만 입주 초기에는 운영주체인 입주자 대표회의가 만들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림은 입주와 동시에 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전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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