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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네이버, 촛불시위 여파로 검색까지 ‘흔들’

등록 2008-06-16 07:38

근 1년6개월 중 최저기록, 다음은 최고기록

촛불시위의 여파가 국내 양대 포털의 검색 서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는 지난달 월간 통합검색점유율이 전달에 비해 0.71%포인트 하락한 73.46%를 기록, 최근 1년간 최저치로 내려갔다. 이 기간 네이버의 통합검색점유율이 73%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다음[035720]은 전달에 비해 0.71%포인트 높은 18.27%로 최근 1년간 최고치인 18%대에 진입했다.

지난 1년간 네이버의 점유율은 줄곧 74~75%대를 유지했으며, 다음은 16~17%대에 머물러왔다.

특히 통합검색점유율은 포털의 최대 수익원인 검색광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네이버의 매출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촛불시위 정국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이 토론광장인 아고라 서비스로 누리꾼의 지지와 주목을 받아온 반면, 네이버는 줄곧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오히려 친정부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이 이용자 이탈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부터 일부 누리꾼들은 네이버 탈퇴와 시작페이지 바꾸기 운동을 벌이며 네이버의 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뉴스 섹션의 경우 다음에 비해 큰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논란이 심화되고 이용자 이탈이 현실화되자 뒤늦게 메인 페이지에 별도의 섹션을 만들어 해명글을 올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추세는 포털이 미디어로서 공정성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현 상황이 얼마나 지속되고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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