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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com .net 인터넷주소 한글로 바꿀 수 있다

등록 2008-06-27 18:54수정 2008-06-27 21:00

아이칸, 새 주소체계 도입
현재 .kr, .jp와 같은 국가별 약칭과 .com, .net, .org, .edu 등으로 이뤄져 있던 최상위 인터넷 주소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영문 알파벳만 허용되던 인터넷 주소에 한글을 비롯한 다양한 문자도 쓸 수 있다.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아이칸)는 150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 도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인터넷 주소체계에 따르면, 현재 .com, .net 등으로 제한되어 있는 주소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한겨레’나 ‘hani’라는 최상위 주소를 확보할 경우, ‘www.hani.co.kr’로 된 주소를 ‘뉴스.한겨레’나 ‘hani.hani’로 변경할 수 있다. 2009년 4월께 새로운 주소의 사이트가 출현할 예정이다.

새 주소체계는 다양한 단어와 문자를 허용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busan, .la와 같은 도시명이 올 수도 있고 .news나 .xxx 같은 형태도 가능하다. .james, .mary와 같은 단어를 등록해 이런 이름을 쓰는 이들에게 주소를 분양하는 사업도 가능하다. 아이칸은 기존의 등록상표가 무조건 보호되지는 않지만, 등록상표 소유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의제기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수에게 모욕감을 불어일으킬 수 있는 단어도 공익적 기준에 따라 거부될 수 있다.

폴 투메이 아이칸 대표는 <비비시>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주소체계 변경은 인터넷 발전에서 역사적 순간”이라며 “45억 인구에게 로마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투메이 대표는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을 확보하려면 적어도 1억원 이상의 등록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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