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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의류 “새 브랜드 자제”

등록 2005-01-13 18:07수정 2005-01-13 18:07

올해도 경기침체 지속
“기존 브랜드 내실운영”

올해 패션의류업계에서는 예년에 비해 새 브랜드 출시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각 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출시보다 현재의 브랜드를 내실있게 운영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포츠캐주얼 ‘에스에스311’을 출시했던 제일모직은 올해에는 남자 정장 브랜드인 ‘지방시’에서 캐주얼 의류를 내놓는 것 외에는 별다른 브랜드 출시 계획이 없다.

엘지패션도 지난해부터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온 아웃도어 의류 ‘라푸마’를 1월 출시하는 것 외에는 다른 브랜드 출시 계획이 없다. 엘지패션 관계자는 “올해도 의류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브랜드 출시보다 유통구조 개선 및 조직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팀버랜드’와 ‘안트벨트’를 출시한 에프엔씨(FnC)코오롱 역시 브랜드 출시 계획이 없고, 신원과 네티션닷컴 등 중소 의류업체들도 올해 새 브랜드 출시 계획이 없다. 지난해 ‘피오루치’와 ‘뉴트’ 등을 출시한 이랜드는 올해 스포츠캐주얼인 ‘데얼스’를 출시하는 것 외에는 계획이 없다.

이정희 삼성패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봄,여름(S/S)에 새로 출시한 브랜드는 56~65개로 거의 비슷했으나 올해는 40여개로 98년 이래 최소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기불황으로 인한 중소의류업체 부도, 불확실한 경기전망과 함께 의류업체들이 초기 투자비를 절약하기 위해 기존 브랜드를 확장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아 신규 브랜드 출시가 줄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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