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운데 20대 후반의 경력 2년차들이 이직 준비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회원이 이직을 위해 올린 이력서 5만7524건을 분석해 16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20대 후반 경력직이 41.9%로 가장 많았다. 경력별로는 2년 경력자가 7090건(12.3%)의 이력서를 등록해 가장 많았고, 이어 3년 경력자 12.1%, 1년 11.4%, 4년 10.9%, 5년 10.2% 차례였다.
나이별로는 27살이 5323건(9.3%)으로 가장 많은 이력서를 등록했고, 28살 9.1%, 26살 8.5%, 29살 8.2%, 25살 6.8% 등 20대 후반이 41.9%를 차지했다. 30대의 경우 30살 6.6%, 31살 6.1%, 32살 5.4%, 33살 4.9%, 34살 4.3% 등 나이가 어릴수록 이직 준비가 왕성했다. 직급별로는 사원(연구원)급이 50.3%로 가장 많고, 대리(주임연구원) 19.3%, 과장(선임연구원) 12.0% 등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이직 준비가 많았다.
잡코리아 황선길 본부장은 “기업에서 수시로 채용하는 직급은 대리와 과장급이고 연차는 최소 3~5년차를 선호한다”며 “쉽게 이직을 결심하기보다 사전에 본인의 전문분야를 찾아 능력을 개발하고 경력을 쌓아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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