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리터당 20원 내려
휘발유도 하락 곧 1600원대로
휘발유도 하락 곧 1600원대로
국내 경유값이 6개월 만에 ℓ당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co.kr)을 보면, 정유사들은 최근 주유소에 공급하는 경유 가격을 지난 주보다 ℓ당 20원 가량 내렸다. 이렇게 내린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다음주에는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ℓ당 평균 15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유값은 6개월 전인 4월 셋째주에 전국 평균 ℓ당 1595원을 기록한 이래 1600원을 넘어 한때 ℓ당 1947원까지 치솟았었다. 15일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620.22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싱가포르 국제시장에서 휘발유값은 14일 현재 배럴당 86.31달러로 떨어지는 등 연초 배럴당 104.42달러 대비 20달러 가까이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곧 ℓ당 1600원대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15일 현재 지난 4월 마지막 주 수준인 ℓ당 1701.44원이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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