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유가환급금, 어디에 쓸까?’
현대백화점이 남녀 직원 424명에게 오는 20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하는 유가환급금 사용처를 물은 결과, 기혼자는 생활비에, 미혼자는 쇼핑에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기혼자는 김장값, 반찬값, 자녀 간식비 등 생활비에 보탠다는 응답이 24.6%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의 외식에 쓰겠다는 답이 21.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도서구입·학원비 등 자기계발(12.3%), 옷·화장품 등의 쇼핑(10.8%)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자들은 옷이나 화장품 등의 쇼핑에 쓰겠다는 답이 21.1%로 가장 많았고, 영화나 뮤지컬 관람 등 문화생활비(19.1%), 친구와의 여행(14.3%) 차례였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같은 금액을 받더라도 가계 부담이 큰 기혼자들은 생활비나 외식 등 가족만족형 소비에, 미혼자들은 쇼핑 등 자기만족형 소비에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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