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엘지 명예회장
올해 84살의 구자경(사진) 엘지 명예회장이 최근 골프경기에서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기록해 화제다. 에이지 슈트란 18홀을 돌며 본인의 나이와 같거나 더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으로, 거리도 줄고 체력도 떨어지는 70대 이상 골퍼에겐 흔하지 않은 일이다. 13일 엘지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 CC에서 능성 구씨 대종회 멤버들과 함께 친 골프경기에서 84타를 기록했다.
최근 구 명예회장의 평균 타수는 90대 후반. 이날은 장남인 구본무 엘지 회장이 선물한 클럽세트를 들고 나서 파 8개를 기록하는 등 평소보다 좋은 아이언 감각을 보였다고 한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사진 엘지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