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가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에 ‘희망학교’를 세운다. 엘지는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정부와 함께 지난 5월 쓰촨성 강진으로 파괴됐던 두장옌시 위탕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5월12일 대지진으로 학교 건물 대부분이 심하게 파괴되고, 남은 부분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 지금까지도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지은 임시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곳이다. 엘지가 강진 이후 구호성금으로 중국적십자회에 기증한 1700만 위안(약 34억원) 가운데 1천만 위안(20억원)이 재건축에 쓰이게 된다.
내년 8월 말까지 완공되면 9월1일부터 이 학교는 ‘엘지 위탕박애중학교’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