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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기아차 임원인사 ‘세대교체’ 완료

등록 2008-12-26 18:57

최한영부회장 / 이현순부회장 / 정성은부회장
최한영부회장 / 이현순부회장 / 정성은부회장
최한영·이현순·정성은씨 부회장에…‘정의선체제’ 본격가동
현대·기아차그룹은 26일 현대차 최한영 사장과 이현순 사장, 기아차 정성은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204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양웅철 부사장과 기아차 신종운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직급별로는 부회장 3명,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23명, 상무 50명, 이사 56명, 이사대우 65명이 이번 인사로 승진했다. 올해 정기인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해 올해 승진 인사 폭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승진된 임원은 모두 264명이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연구·개발 등 글로벌 경쟁역량 분야 및 판매·마케팅 분야 인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한 게 눈에 띈다. 신임 이현순 부회장과 정성은 부회장은 각각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과 기아차 생산개발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포드자동차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스카우트된 양웅철 신임 사장도 남양연구소 전자개발센터장으로 일하면서 하이브리드(휘발유, 전기 등 두 개 이상의 동력원에 의해 차체가 구동되는) 차량 등 차세대 차량 개발작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이밖에 최한영 부회장은 현대차 마케팅총괄본부장을 거쳐 상용차 담당 사장을 맡아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부회장 승진 인사는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정기인사를 계기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정의선 체제’로 세대교체 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실제로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지난 30여년간 정몽구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온 ‘1세대’ 원로그룹들이 모두 퇴장했다. 지난 19일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에 이어 23일엔 조남홍 기아차 사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그룹내 2인자로 통하던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모비스로 전격 전보됐고, 유홍종 비앤지(BNG)스틸 회장, 박정인 에이치엠씨(HMC)투자증권 회장 등도 잇따라 물러났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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