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대만 및 중국산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POY)에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대만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가 국내 산업에 피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3년간 2.97~6.26%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화섬업체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 2월부터 대만 및 중국산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덤핑수입 사실 등을 적발했으며, 관련 시행 규칙이 만들어지는 이달 중순부터 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는 테레프탈릭산(TPA)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를 중합한 뒤 추출해 가는 실로 만드는 것으로, 의류 분야에서 광범위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휴비스, 디케이(DK)케미컬, 코오롱, 효성, 웅진케미컬 등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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