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불황 앞의 백화점 ‘적과의 동침’

등록 2009-02-08 20:02

현대·롯데 등 경쟁사 브랜드 입점시켜
백화점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고 경쟁회사 제품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경쟁 백화점이나 그 계열사에서 단독으로 들여와 팔고 있는 브랜드를 자사 매장에 유치하거나, 자사의 브랜드를 다른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현대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하는 ‘갭(GAP)’을 오는 20일 미아점에 들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으로 갭 매장을 한두곳 더 늘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서 독점 수입판매권을 가진‘훌라’도 20일부터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거꾸로 자사 점포 9곳에서만 판매해온‘꼼뜨와데꼬또니에’를 상반기 안에 수도권의 다른 백화점 한두곳에 입점시키기로 했다. 이미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는 현대백화점에서 독점 공급해온 브랜드인‘쥬시꾸뛰르’를 입점시켰다.

지금까지 백화점들은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를 위해 외국 유명 브랜드 등을 독점으로 수입·판매하는 전략을 펴왔다. 그러나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자 ‘적과의 동침’하는 쪽을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단독 브랜드를 다른 백화점에 입점시키거나, 타사의 브랜드를 유치하는 이유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