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스냅경제] 소주 생각나도 참는다

등록 2009-03-29 21:54

경기침체에도 꾸준히 잘 팔려나가던 소주가 올들어서는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29일 대한주류공업협회의 자료를 보면, 올들어 1~2월 소주 판매량은 모두 1621만5천상자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어든 수치다.

‘서민의 애환을 달래는 저렴한 술’로 경기침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던 소주 판매량이 줄고 있는 것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가정용은 한 병에 1천원대, 음식점에서는 3~4천원대인 소주까지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로 보여주는 듯 하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진로의 소주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롯데 소주는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진로는 1~2월 752만4천상자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나 감소했다.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의 1~2월 소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이는 주류 유통업자들이 일반적으로 가격 인상 전에 소주를 미리 사놓아 생기는 가수요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진로의 ‘참이슬’은 지난해 12월에, 롯데의 ‘처음처럼’은 1월에 가격을 올렸다. 이에 따라 1~2월 누적 매출에는 진로의 가수요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롯데의 가수요는 포함된다.

국산 맥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와 오비의 1~2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