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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재무평가 ‘불합격’ 그룹 10여곳 받을듯

등록 2009-04-23 00:34

구조조정 불가피
은행에 진 빚이 많은 45개 주채무계열 기업집단(대기업 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재무상태 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10개 안팎의 그룹이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채권은행들이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45개 그룹의 재무상태를 평가한 결과 7개 그룹이 잠정적으로 기준점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2~3개 그룹이 최종 논의 과정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주채무계열 12곳 중 4곳 안팎,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17곳 중에서는 1~2곳, 하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4곳 중에서는 1개 그룹이 불합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평가 결과를 이번 주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감원이 평가 기준 등을 따져 불합격 여부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심사에서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총자산회전율,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4가지 기준을 토대로 각 그룹의 재무상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종적으로 기준 점수에 미달해 불합격 점수를 받는 그룹은 다음달에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다만 일부 주채무계열은 이미 채권단과 약정을 맺고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있어 이번에 불합격 판정을 받더라도 별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는 6개 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약정을 맺는 그룹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구노력을 해야 하지만,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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