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부실 해운업에 8조7천억 투입

등록 2009-04-23 19:30

정부, 선박펀드 4조로 100여척 구매…“부실 덮기” 비판
정부가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체의 선박 100여척을 사주기로 했다. 또 현재 짓고 있는 선박에 대해선 수출입은행 자금을 활용해 4조7000억원의 특별금융을 제공하는 등 해운업 구조조정에 모두 8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을 보면, 정부는 해운업체 유동성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 1조원, 민간투자 4000억원, 채권은행 2조6000억원 등 모두 4조원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6월부터 운항중인 선박을 시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건조가 상당히 진행된 선박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제작금융(3조7000억원 규모)이나 선박금융(1조원 안팎)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선박이 외국에 헐값으로 팔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건설업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은 업종별 구조조정안인 이번 방침은 부실을 정리하기보다 ‘부실 덮어두기’에 치우쳤다는 게 금융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