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국내 CEO 10명중 6명 “삼성 무죄판결, 기업윤리에 부정적 영향”

등록 2009-06-10 19:29수정 2009-06-10 21:06

삼성그룹의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에서 최근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국내 최고경영자(CEO) 열 명 중 여섯 명꼴로 ‘국가 장래와 기업 윤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영연구원(원장 전성철)은 10일 국내 시이오 회원 101명을 상대로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발행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 ‘공감한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6%, ‘매우 공감한다’는 의견은 16%였고, 나머지 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법원이 삼성에스디에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발행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로 조사됐다. 이번 판결이 기업 윤리와 국가의 장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각각 63%, 62%가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기업 투명성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회생의 발판이 되는 등 긍정적’이란 응답과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똑같이 26%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앞날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 영향이 없을 것’(25%),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15%) 등의 순이었다. 이번 판결로 삼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60%가 ‘그대로다’라고 답했고, 34%는 ‘더 나빠졌다’, 6%는 ‘더 좋아졌다’고 각각 응답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