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업종도 상관없다”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입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을 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난에 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남녀 27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2.1%가 입사 목표 기업을 정하지 않고 ‘어떤 형태의 기업이건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구직자가 22.8%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21.3%), 대기업(11.3%), 외국계 기업(6.9%), 공기업(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구직자의 18%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업종도 정하지 않고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무와 무관하게 구직활동을 한다는 이들은 9.1%로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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