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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문수 “경인운하는 대운하사업 1단계”

등록 2009-06-17 19:17수정 2009-06-17 21:11

“이 대통령 취임전 찾아가 5단계 추진안 제안” 밝혀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경인운하 공사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일환으로 자신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인운하 사업은 순수 물류 효과와 인천·경기 지역 일부의 치수·방재에만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한 정부 발표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3월 환경훼손 우려 등 숱한 논란에도 경인운하 공사를 강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저녁 국토해양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운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주요공약으로 걸었으면 해야 한다”며 이를 둘러싼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일 때 직접 찾아가 “너무 운하를 한꺼번에 해 국민들이 놀라니까 ‘대운하 5단계 추진 방안’을 제안했고, 1단계가 경인운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해도 되는 거 아니냐”며 “우선 경인운하부터 먼저 해보고 박수치는 사람 많으면 그다음 쉬운 것부터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운하를 추진한다는 거냐’는 기자들 질문에, 김 지사는 “대운하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공약은 ‘밀약’이 아닌 ‘공약’인 만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반대를 통해 수정될 수 있지만 아무튼 공약은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와 참여정부의 행정도시 건설 계획을 두고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천은 그린벨트가 89%인데, 과천의 정부청사가 과밀이라고 다른 지방으로 가져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모든 발전은 집중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이 (수도권) 규제 완화한다고 해서 찍어드렸더니, 자꾸 눈치만 본다”며 “촛불도 다 겪어봤고 이제 밀고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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