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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청약자들 1순위보다 3순위!

등록 2009-06-22 19:09

1·2순위 미달 ‘우미린’ 3순위 몰려… 청약통장 안쓰고 당첨 가능 탓
1년 만에 김포한강새도시에 선보인 아파트가 분양가 인하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청약 3순위에서 마감된데 대해 주택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미건설이 지난 17~19일 청약을 받았던 김포한강새도시 ‘우미린’은 1056가구(특별공급 2가구 제외) 모집에서 1순위자 94명, 2순위자 1명이 청약하며 대량 미달됐다. 그러나 이어진 3순위자 청약에서 1041명이 신청해 전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1순위자 청약률이 극히 저조할 경우 대개는 3순위까지도 미달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청약통장을 가진 1순위자 상당수도 작정하고 3순위 청약으로 직행한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미린은 김포한강새도시에서 1년여만에 분양되는 단지인 데다, 분양값까지 내려 화제를 모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41만원으로, 지난해 8월 분양된 ‘우남 퍼스트빌(3.3㎡당 1067만원)’보다 저렴했다. 앞서 이달초 피데스개발이 대전광역시 도안지구에서 공급한 ‘도안 파렌하이트’도 1순위에서는 청약률이 저조했으나 3순위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85.9%의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많은 실수요자들이 처음부터 3순위로 청약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던 경우다.

이처럼 3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은 주로 입주 목적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단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또 3순위 청약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실수요자들이 똑똑해졌음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지난 4월부터 재당첨 제한이 완화되면서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3순위로 당첨되는 경우 이후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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