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혁신제품은 집단지성의 힘

등록 2009-07-09 19:35

삼성경제연구소 “집단지성 수용위한 시스템 구축해야”
혁신적인 제품은 ‘집단지성’에서 나온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제품혁신의 숨겨진 원동력: 집단지성’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쓸 정도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집단지성에서 탄생한다”며 그 유형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집단지성이란 여럿이 참여해 상호 협력과 경쟁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보고서는 집단지성이 창출되는 유형을 △기획단계의 소비자 △개발단계의 전문가 집단 △평가단계의 프로슈머(Prosumer) △상용화단계의 프로유저(Prouser) 등으로 분류했다. 제품 기획단계에선 독특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집단지성의 핵심이다. 보고서는 그 예로 일본의 생활용품업체인 양품계획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소파 ‘빈백(Beanbag)’을 만들어 50배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린 사례를 들었다.

개발단계에서는 기술적인 문제에 두뇌를 빌려주는 전문가 집단이 중요하다. 미국 금광업체 골드코프는 영업비밀까지 공개하면서 전문가들을 상대로 ‘금맥찾기 콘테스트’를 열어 110곳의 새로운 금맥 후보지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또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는 소비자 집단(프로슈머)의 사용 경험을 제품에 반영하고, 상용화단계에서는 또 다른 소비자 집단(프로유저)의 충고와 제안을 지속적으로 제품 혁신에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홍선영 연구원은 “제품수명이 짧아지고 기술융합이 활발한 현대의 경영환경에서 혁신제품 개발을 내부에만 의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집단지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전반에 이를 수용하고 반영하는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