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53)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에 이현동(53·사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국세청이 요청한 국세청 차장 후보자에 대한 임용 심사를 마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후임 차장은 임명 제청 등 절차를 밟은 뒤 청와대의 재가를 얻어 정식 임명된다. 차장 등 고위직에 대한 후속 인사는 이르면 22일 중 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차장 후보로는 이 청장 이외에 1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이 청장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청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행시 24회를 거쳐 대구청 조사2국장과 서울청 조사3국장을 지냈다. 특히 이번 정부 초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뒤 본청 조사국장을 거쳐 서울청장으로 빠르게 승진해 국세청내 ‘TK’(대구·경북) 세력의 실세로 꼽혀 왔다. 차장을 뺀 1급직 나머지 두 자리인 서울청장에는 채경수 본청 조사국장이, 중부청장에는 왕기현 전산정보관리관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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