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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T·자동차부품 등 한국, 수출 늘어날 듯”

등록 2009-08-30 22:49

코트라, 한·일경제 영향 전망
현대경제연 “기회이자 위협”
일본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하면, 정보기술(IT)과 환경, 나노테크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30일 일본 대기업·투자가 20여명을 긴급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신산업 육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안에서 국내 생산과 수입 분야를 나눠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폐기물 처리 관련 장비와 절전형 가전 분야에서 수출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또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와 같은 공약이 시행되면, 자동차 판매 증가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층 보호에 힘이 실리면서 의료용품과 교육기자재, 육아용품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민주당 공약처럼 제조업에서 파견근로제가 폐지될 경우엔, 생산거점을 국외로 옮기는 일본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한국으로의 투자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일본 정권교체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어 “민주당이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속한 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민주당은) 통상, 금융,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체제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의 정권교체가 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타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동아시아 공동체’ 창설을 주장하는 등 한·중·일 협력체제를 강조해왔다.

연구원은 일본의 정권교체에 대해 “한국에겐 기회인 동시에 위협”이라고 전망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 증대와 한반도 정세 개선 등은 기회 요인이지만, 일본 경기 회복력이 약화되고 녹색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위협 요인도 동시에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일본의 자본, 남한의 개발 경험, 북한의 자원이 결합된 남·북·일 개발 전략을 세우고, 한·일 녹색산업 협력을 촉진하는 등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조언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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