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빈바 오이시이’

‘대한항공 비빈바 오이시이’

기내식 비빔밥 일본서 인기
* 오이시이 : 맛있다는 뜻의 일본어

‘비빈바’라고 부르며 한국 비빔밥을 즐기는 일본인들이 대한항공 기내식 메뉴인 비빔밥에 열광했다.

대한항공은 18~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사단법인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 여행박람회’에서 기내식 인기메뉴인 비빔밥 300여명분이 행사 시작 20분만에 동이 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부스에서 기내식 비빔밥 세트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비빔밥 조리 과정을 설명하고 승무원들이 직접 관람객에게 비빔밥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3일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람객 총 1000여명에게 비빔밥을 제공했다.

1997년부터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에 비빔밥 기내식 서비스를 선보인 대한항공은 전세계에 한국의 맛을 전하기 위해 베를린·홍콩 등에서 열린 세계 여행 관련 박람회에 비빔밥을 출품한 바 있다. 대한항공 비빔밥은 1998년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비빔국수, 삼계탕, 북어국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등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황예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