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공정위, 전국 주유소 가격담합 조사 착수

등록 2009-09-24 21:33

30개 지역 200여곳 대상
추석 관련 물품 등도 감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유소들의 가격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24일 서민생활 밀착 분야에 대한 감시 강화의 하나로 이번 주부터 전국 30개지역 주유소 200여곳의 석유제품 가격담합 혐의에 대해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정유사가 아닌 일반 주유소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담합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주유소들이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한꺼번에 올리는 등 담합 혐의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경우나 주유소 가격 정보망인 ‘오피넷’을 통해 자체 분석 결과 담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오피넷 주간기준)은 지난해 말 ℓ당 1290.02원에서 이달 들어 1684.10~1695.80원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로 올라선 것을 고려해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속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는 생필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한 감시 강화 차원에서 엘피지(LPG)업체와 대형 종합병원, 소주업체, 음원 유통업체, 이동통신사, 영화관, 우유업계, 제빵업체 등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했거나 조사하고 있다. 특히 6개 엘피지 공급업체는 6년여에 걸쳐 충전소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드러나 다음달 중 무거운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8개 대형 종합병원도 선택진료제도 변칙운용 등으로 환자로부터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이달 말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공정위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제수용품, 선물세트, 밀가루, 설탕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감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