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제기
카드회사들이 통장 잔액 범위 안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의 가맹점수수료까지 높이 책정해 중소상인의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폭리를 취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받은 ‘2004년~2009년 카드업계 수익내역 자료’를 보면, 5개 전업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현대카드)의 영업수익이 전년도와 견줘 2006년엔 1조3000억원, 2007년 1조9000억원, 2008년 2조900억원 등 계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사 수익 중 가맹점수수료 비중이 2004년 35.8%에서 2008년 59.3%를 차지하는 등 수수료가 수익증가의 효자노릇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체크카드의 가맹점수수료 수입이 2004년 121억원에서 2008년 3071억원으로 무려 2538%나 증가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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