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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택담보대출 줄고 집단대출 늘고

등록 2009-10-20 21:35

DTI 규제 안받아 신규분양 열기
* 집단대출 : 이주비·중도금·잔금 용도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개인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줄고 있지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집단 대출’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와 맞물려 꾸준히 늘고 있다. 집단 대출은 신규 분양과 관련한 이주비·중도금·잔금 용도의 대출을 말한다.

20일 시중은행의 자료를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월보다 4164억원이나 줄었지만, 집단대출 잔액은 479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이 늘었음에도 전체 대출이 감소한 것은 개인 주택담보대출 감소 폭이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달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884억원에 불과했지만 집단대출 잔액은 2842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같은 달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1조4104억원 급감했으나 집단대출 잔액은 681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농협의 경우 지난달 개인 주택담보대출이 8월에 비해 1494억원 줄었지만, 집단대출은 2004억원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담보인정비율(LTV), 디티아이 규제 이후 개인 주택담보대출은 줄고 있다”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영업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집단대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대출은 분양 계약일로부터 통상 3~4개월 뒤에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분양 일정과 청약 열기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이달 하순에만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김포 한강새도시에서 약 1만3000가구가 분양된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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