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가지 서비스 ‘오즈’ 통해 접속
이르면 다음달부터 엘지텔레콤(LGT) 가입자들은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서비스를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엘지텔레콤과 엔에이치엔(NHN), 다음은 27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이버와 다음의 인터넷서비스를 모바일용으로 개발해 엘지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웹툰, 서울맛집 등 13가지, 다음은 티브이팟, 티스토리, 지도, 가격비교, 영화예매 등 8가지 인터넷서비스를 무선인터넷용으로 개발해 오즈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엘지텔레콤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오즈옴니아’ 단말기를 시작으로 새로 내놓는 단말기 대기화면에 네이버와 다음의 인터넷서비스 아이콘을 배치해, 클릭하면 바로 해당 서비스에 접속시킨다. 이전에 나온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모바일 네이버 혹은 모바일 다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정일재 엘지텔레콤 사장은 “인기 인터넷서비스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헌 엔에이치엔 대표는 “포털의 유용한 서비스를 휴대전화로도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모바일 다음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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