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윤리 수준이 외환위기 이전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할 때 현재 기업윤리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4.0%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고, ‘악화됐다’는 대답도 18.6%나 됐다.
‘어떤 기업이 윤리적인 기업이냐’는 물음에는 ‘정직하게 이윤을 창출하고 고용을 많이 하는 기업’(38.7%)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주주·소비자·종업원에게 정직한 기업’(22.5%),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하는 기업’(10.3%) 등의 차례였다. 기업의 윤리경영 헌장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도 ‘일자리 창출’(31.3%)이 ‘윤리·투명경영’(23.6%)보다 많았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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