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지역난방이 2013년까지 80만가구에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2013년까지 지역난방을 전체 주택의 16.3%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난방 공급은 174만가구(전체의 12%)에 그쳤지만, 2013년까지 254만호로 늘어나게 된다. 또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의 경우도 24개 사업장(2008년 기준)에서 총 33개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지역난방의 경우 총 4조3070억원,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분야에는 1조7916억원의 투자비를 들일 전망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집단에너지 확대를 통해 2013년 기준 에너지절감량은 530만8000TOE(석유환산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1889만6000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지경부는 또 건물에만 공급되고 있는 공동냉방 공급도 확대해, 2013년까지 공동주택 3만여 세대에 냉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