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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부품업체 ‘카스코’ 인수

등록 2005-06-02 18:53

“연구개발비 3년내 10배로”

“연구개발 투자비를 3년 안에 10배로 늘려 카스코를 세계 수준의 제동 및 조향장치 전문회사로 키우겠다.”

박정인(61) 현대모비스 회장은 2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카스코에 오는 2008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150만대에서 250만대로 늘리고 연구개발 투자도 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카스코의 지분 38.3%(184만2692주)를 257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 카스코는 제동과 조향, 구동 장치 등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전문업체로, 한국프랜지공업이 1999년 당시 기아자동차 계열로 화의기업이던 기아정기를 인수해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이다. 지난해 2550억원의 매출에 1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박 회장은 “현대모비스가 중점 추진 중인 첨단 제동장치인 미끄럼방지장치(ABS)와 차량자세제어장치(ESP) 부문을 카스코의 유압식 제동장치(CBS)와 연계해 일괄 브레이크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의 통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최근 미국의 조향장치 전문생산업체인 티아르더블유(TRW)와 기술제휴를 맺고 ‘모터드리블 파워스티어링’(MBPS) 사업에도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 자동차에 장착된 유압방식의 조향장치와 달리 전자식으로 작동되는 조향장치로, 연료 소모와 소음이 적고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박 회장은 만도 인수설과 관련해 “주요 협력업체이지만, 인수를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필요성이 있으면 검토될 사항”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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