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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미 통화스와프, 새해 2월1일 종료

등록 2009-12-17 19:38

미 연준 발표…한은 “외환시장에 부정적 영향 없을 것”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빌려오는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이 내년 2월1일로 끝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각) “14개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내년 2월1일로 종료하기 위해 해당 중앙은행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은도 17일 “미 연준의 발표는 내년 2월1일자로 계약이 사실상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30일 미 연준과 300억달러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애초 6개월 시한으로 맺은 협정은 두 차례에 걸쳐 6개월, 3개월씩 연장됐다.

미 연준이 각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끝내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일어났던 달러화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등 금융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판단과 함께, 경기회복과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준은 정책금리를 연 0~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앞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1년째 금리가 제로(0) 수준에서 동결됐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종료가 우리 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위기가 해소됐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오히려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김수헌 기자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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