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새해부터 최고 83% 요금할인
1만원짜리 김포~제주 항공권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4일부터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을 공시운임(5만8800원)보다 83% 저렴한 최저 1만원부터 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내선 최저요금은 1만9900원(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제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년 동안의 탑승실적을 분석해,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할인을 해주는 ‘얼리버드’ 운임의 할인폭을 기존 50%에서 80%대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평일 오후 등 비선호시간대 김포~제주 항공권은 탑승 3개월 전에 서둘러 예매하면 1만원(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를 포함하면 1만9500원)에 살 수 있다. 국내선 운임은 내년 3월까지 적용되며, 앞으로 석달마다 홈페이지 등에 운임제 할인율을 발표한다. 국제선인 오사카행 왕복노선은 12만원,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10만원을 최저운임으로 정했다. 국제선 운임제 할인율은 6개월 단위로 발표한다.
특가판매되는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10~20% 수준으로 제한되며, 인터넷(www.jejuair.net)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예매 후 일정을 변경하면 추가요금을 물 수 있고, 환불은 불가능하다. 또 예약률이 높아지거나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운임은 올라간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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