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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굴뚝 도시’에 문화예술 선물

등록 2009-12-28 22:15

지난 2일 울산 서부축구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오른쪽에서 셋째) 등 임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18t의 김치는 울산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현대중공업 제공
지난 2일 울산 서부축구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오른쪽에서 셋째) 등 임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18t의 김치는 울산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현대중공업 제공
[나눔경영] 대기업 사회공헌 활발
현대중공업




회색빛 ‘굴뚝 도시’ 울산에 화사한 문화예술의 색깔을 덧입힌 일등공신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 한마음회관을 시작으로 98년 현대예술관까지 모두 7곳의 문화예술회관을 울산에 지었다. 울산 시민들이 마음껏 좋은 공연과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1000여석의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 각종 레저·운동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인 현대예술관은 연간 관람객만 110만명에 이르는 명소가 됐다. 그동안 무대에 오른 작품만 400여편에 이른다.

이밖에 학교와 병원,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가 공연하는 음악회나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소외계층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주는 ‘행복한 음악회’ 등도 간간이 열어 울산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2007년엔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대학 오케스트라를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울산대학교 실내현악연주단은 연 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대중공업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발표하는 ‘국내기업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서 올해까지 5년째 내리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150억원 이상을 문화 나눔 경영에 투자하고 있다.

문화 나눔 못지않게 훈훈한 ‘일상적인 나눔’도 진행된다. 지난 2일 울산 서부축구장에선 현대중공업 임직원 900여명이 자그마치 18t의 김치를 담그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사용된 배추만 1만2000포기, 무 1500개에 이른다. 현대중공업 자연학습원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재료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양로원, 무료급식소 등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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