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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0대그룹 올해 고용 8.7% 늘린다

등록 2010-01-15 19:31

전경련 간담회서 밝혀…투자 16.3% 증가
이 대통령 ‘임금인상 자제·잡셰어링’ 당부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와 고용 규모를 각각 16.3%, 8.7% 늘리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를 열어,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이 총 87조15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인 74조8013억원에 견줘 16.3%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전경련은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7만9199명으로, 지난해 7만2863명보다 8.7%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5면

삼성그룹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 그룹 전체에서 26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총 1만9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경기 변동 등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와 고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올해 투자계획은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8년의 27조8000억원에 이어 둘째로 많은 것이며, 신규 채용은 지난해 채용 인원인 1만7000여명(대졸신입 6500명)보다 26.7% 늘어난 것이다.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은 “올해 1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투자는 계획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세계 경제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2008년보다 8.6% 줄었고, 신규 채용 인원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임금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임금 수준의 안정화는 기업 스스로 해야 한다”면서도 “공직자 임금이 2년간 동결됐다. 민간 기업에 주는 메시지로 생각해달라”고 답변했다. 이는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그만큼의 고용을 확대하는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확대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대통령은 “정부는 점진적으로 노사문화 선진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고한 생각을 갖고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정수 황준범 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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