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플러더 지이 에코매지네이션 총괄 부사장
전경련 초청 강연
스티브 플러더 GE 에코매지네이션 부사장
스티브 플러더 GE 에코매지네이션 부사장
“제너널일렉트릭(GE)의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 경영에서 보면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구분없이 모두 신흥시장이다.” 스티브 플러더(사진) 지이 에코매지네이션 총괄 부사장은 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전국경제연합회 초청으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앞으로 미래 청정에너지 시장 분야에서 전 세계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Eco)과 상상력(Imagination)의 합성어인 에코매지네이션은 ‘친환경 상상력’이란 뜻으로, 지이가 지난 2005년 지속가능사업전략으로 발표한 미래사업방향이다. 지이는 탄소 사용량 감축과 친환경사업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이 사업에서 지난 5년간 7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플러더 부사장은 ‘글로벌 녹색환경과 지이의 그린비지니스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이의 에코매지네이션은 일자리 창출, 경쟁력 제고, 해외 에너지 의존도 감소라는 3가지의 가치를 지향한다”며 “이런 가치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도입 등과 같은 파워 인프라 전환,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더 부사장은 이런 혁신적인 전환은 한 기업의 노력으로는 어렵고 정부와 개인 등 전체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전 사회적인 운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플러더 부사장은 지이가 에코메지네이션을 위해 지난 수년간 50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두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사업과 관련해 가치가 있는 중소기업에는 자본투자 만이 아니라 공동연구개발, 마케팅, 파트너십 형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더 부사장은 지난 1983년 지이의 항공엔진사업부에 입사한 뒤 2003년 지이에너지 중국사장, 2006년 지이 수처리기술사업부 영업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지이 에코매지네이션의 두번째 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신헌철 에스케이에너지 부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원사들의 친환경 담당임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곽정수 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