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엘지(LG)그룹 회장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9일 경기 이천 엘지인화원에서 열린 신임 전무 승진자 교육에서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10년이 걸리든, 50년이 걸리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꼭 해야 한다. 더 많이 벌어 연구개발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11일 엘지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2차전지 사업을 예로 들면서 “20여년 전에 시작해 중도에 포기하려 했던 것을 끝까지 도전해서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전지사업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성장 부품사업, 자원 개발사업 등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어 “나는 기본적으로 꿈과 비전을 갖고 끈기있게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인재관을 피력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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