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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내가전, 중국시장서 숨통 튼다

등록 2010-02-16 22:21

삼성·엘지 중국시장 LCD RV 점유율 추이
삼성·엘지 중국시장 LCD RV 점유율 추이
농촌 구매 보조금 대폭 늘려…삼성·엘지 공급 모델수↑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맥을 못추던 국내 대형 가전업체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해 지급하는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가전하향)을 대폭 상향조정함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는 중국에 공급하는 가전제품과 모델 수를 크게 늘렸다. 가전하향 정책은 농촌 지역 내수확대를 위해 9개 가전제품을 구매한 농민에게 제품가의 13%를 돌려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평판 텔레비전과 에어컨 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해 각각 5개, 26개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다. 냉장고(3개→10개)와 세탁기(6개→15개)는 지난해보다 모델 수를 2~3배 가량 늘렸다. 엘지전자 역시 텔레비전(5개→9개), 냉장고(참여안함→11개), 세탁기(10개→14개) 에어컨(10개→12개) 등 공급 모델 수를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36개로 갑절 이상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조금 상한선이 너무 낮아 고가·대형 제품 중심의 국외 업체들은 사실상 이익을 보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올해부터 상한선이 2배 가량 높아지고 대상 품목도 늘어나 이익을 낼 만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평판 텔레비전의 경우 지난해까지 가격 상한선은 3500위안(원화 60만원), 크기는 40인치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7000위안(원화 120만원), 40인치 이상 제품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가전하향 제품 시장을 독식하던 중국 업체 중심의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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