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승용형 스포츠실용차(SUV)를 표방한 ‘카이런’을 선보였다. 새 차는 배기량 2700cc급으로,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직접분사(DI) 엔진을 얹어 176마력(자동변속기 기준)의 출력을 갖췄다. 연비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12.1㎞/ℓ, 자동변속기 모델은 10.6㎞/ℓ이다. 소진관 쌍용차 사장은 “기존 스포츠실용차의 역동성과 승용차의 정숙성, 스포츠 쿠페의 속도감 있는 디자인을 두루 겸비한 크로스오버 차”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카이런을 월 평균 3300대 이상 팔고, 가을부터는 서유럽 등 해외에 내놓을 계획이다. 차 값은 2152만~3166만원이다. 글 홍대선, 사진 이정용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