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5%”

등록 2010-03-11 21:31수정 2010-03-11 22:43

경제전망보고서 발표…“선진국-신흥국 경기회복 속도 다를것”
국제통화기금(IMF)이 출구전략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선진국은 재정건전성 확보에, 신흥국은 급속한 자본유입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11일 국제통화기금이 지난달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낸 ‘세계경제 전망 및 정책도전 과제’ 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출구전략 해법이 담겨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에서 “각국 출구전략의 적절한 시기와 폭, 방법 등은 국가별 경제상황과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회복의 속도와 양상은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선진국의 성장률이 2.1%에 그치는 반면에 신흥국은 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은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위기상황에 대한 정책 지원과 재고 소진 효과에 따른 것인데 비해 신흥국은 강한 내수와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가 성장의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선진국에선 국가채무가 급등하지 않도록 재정 건전성 확보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출구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민간의 수요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정책을 유지하되 이에 따른 국가채무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신흥국에 대해선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책 전환도 더 빨리해야 할지 모른다”면서 외국자본의 급속한 유입에 대비한 정책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국과 달리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재정긴축보다 통화긴축이 먼저 시행될 수 있지만 자본의 급속한 유입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이런 정책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5%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은 4.3%로 예측됐다. 이 기구는 또 내년엔 한국의 성장률을 5.0%로, 주요 20개국 평균치는 4.4%로 추정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