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생명 주당 11만원 상장 확정
주식 가치 국내 최고 8조원대 예상
주식 가치 국내 최고 8조원대 예상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생명 상장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8조원대 ‘슈퍼 거부’에 오르게 됐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내달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주당 1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상장사 지분가치가 4조5671억원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생명 주식 4151만9180주(지분율 20.76%)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기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4조2696억원이었다.
이에따라 삼성생명 상장 직후 이 회장의 주식지분 가치는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8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장사 주식부호 1위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6094억7천만원)을 큰 차이로 따돌릴 전망이다.
더불어 이건희 회장 가족 전체의 상장사 지분가치도 부인 홍라희씨가 8989억원,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6975억원을 각각 기록해 삼성생명 상장 이후 총 10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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