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기업 2~3곳 ‘재무개선 약정’ 추가될듯

등록 2010-04-27 22:30

4월말까지 주채무계열 41개 그룹 평가
해운업황 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ㅎ그룹과 조선업체 ㅅ사 등 2~3개 대기업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에 새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1개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재무구조를 평가해 구조조정 필요성이 큰 곳들을 선정한 뒤, 다음달 중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27일 금융당국과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ㅎ그룹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 악화와 대북사업 중단 등으로 재무 사정이 악화돼 약정 체결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당 그룹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면밀하게 심사하고 있다”며 “평가는 이번 주말까지 완료할 것이나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약정 체결 대상 여부는 다음달 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정 체결 유예를 받았던 조선업종에서도 2곳 정도가 약정 대상으로 새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재무구조 평가를 통해 채권단과 약정을 체결한 10개 그룹 중에서 금호아시아나, 동부, 애경, 하이닉스, 한진, 대한전선, 유진 등 7개 그룹은 올해도 재무약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그룹은 대체로 과도한 인수·합병(M&A) 등으로 부채 비율이 높아졌거나 영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등으로 재무 상황이 크게 나빠진 곳들이어서 올해도 꾸준히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반면 지엠(GM)대우, 대주, 동양 등 3개 그룹은 올해 주채무계열 지정에서 빠져, 재무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신규 체결 기업을 포함해 올해 9~10개 그룹이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채권단과 약정을 맺은 그룹은 계열사나 보유 자산 매각과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채권단은 약정을 이행하지 않거나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한 그룹에 여신 회수 등의 금융 제재를 하거나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