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참여 항공동맹 10돌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등이 참여하는 세계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출범 10돌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피에르 구종 에어프랑스 회장 등 14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뉴욕에서 지난 21~22일(현지시간)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대한항공이 밝혔다.
지난 2000년 4개 회사로 출발했던 스카이팀은 현재 13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엔 중국남방항공, 베트남항공 등이 회원사로 합류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엔 중국동방항공이 정식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해 회원사가 14곳으로 늘어난다. 스카이팀 회원사들은 세계 여객 운송량의 20%를 담당하며 169개국 898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이들은 마일리지 공동 누적, 항공사 라운지 공동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후 동남아와 인도, 남미 지역 등에서도 회원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항공동맹체로는 스카이팀 이외에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등 28개 회원사를 거느린 ‘스타 얼라이언스’와 캐세이퍼시픽 등 11개 회원사가 있는 ‘원 월드’가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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