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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금융위기 진원지는 외환시장”

등록 2010-06-24 21:40

삼성경제연, 핫머니 규제-원화 국제화 필요성 제기
1996년 이후 반복되고 있는 한국의 금융위기 진원지는 외환시장이며, 반복되는 금융 불안을 막으려면 핫머니를 규제하고 실질적인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대내외 충격에 따라 금융위기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을 좀더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세리(SERI) 금융불안지수(FSI)’ 개발을 발표했다. 이 지수는 금융시장의 3대 구성요소인 자금중개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의 불안 정도를 8개 세부지표를 통해 측정한 것이다. 금융불안지수가 가장 높은 시점이 100이고, 가장 낮은 시점이 0이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4.3에서 5월에는 전체 기간 평균치(13.72)를 웃도는 16.16으로 불안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이후 금융불안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외환시장(기여율 62.8%)이었다. 다음으로 주식시장(32.0%), 자금중개시장(5.2%) 차례였다.

우리나라는 특히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두드러지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은데다 외국인 거래 비중이 매우 높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및 글로벌 업무 역량이 취약한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은행에만 적용하고 있는 외화 유동성 규제를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도 확대 적용하고, 핫머니에 대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외환거래 저변 확대, 시장조성자 육성, 이종통화 직거래 활성화 등 외환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원화의 실질적인 국제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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