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 인상된다. 20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을 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2개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기본보험료 기준) 인상 폭은 평균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일 삼성화재와 그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8일까지 12개 손보사가 보험료를 올린다.
인상률은 그린손해보험과 하이카다이렉트가 3.4%로 가장 높고, 동부화재와 더케이손해보험 3.2%, 삼성화재 3.1%, 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에르고다음다이렉트 3.0%, 현대해상 2.9%, 엘아이지(LIG)손해보험 2.8%, 악사(AXA)손해보험 2.7% 등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5%로 인상률이 가장 낮다. 메리츠화재는 아직 인상률을 확정짓지 않았으나 3%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 종류별 인상률은 개인용이 평균 3.2%, 영업용은 1.9%, 업무용은 2.6%다. 다만 추가 보험료를 내고 소액 대물사고 발생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제도를 선택한 가입자는 인상률이 더 높아져 평균 4.0%에 이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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