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경력 3년차 이내의 직장인 대다수가 신입사원으로라도 직장을 옮길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경력 3년 이내의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다른 회사의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6.6%에 이르렀다. 3명 가운데 2명 꼴이다.
실제로 이 가운데 28.6%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신입사원으로 직접 지원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원한 업체(복수응답)로는 대기업(80.0%)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42.5%), 중소기업(15.1%), 공기업(8.2%), 외국계기업(5.5%)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쌓았던 경력을 포기하고서라도 직장을 옮기려는 이유로는 ‘다른 업종에서 일해 보려고’(27.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좋은 업체는 신입·경력을 가리지 않고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25.1%)라거나 ‘지금까지의 경력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16.9%) 등의 응답도 나왔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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