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 기업
첫 ‘이노베이션 리더’에 공항공사등 11곳 뽑혀
하나은행·홈플러스등 6곳은 ‘명예의 전당’ 올라
하나은행·홈플러스등 6곳은 ‘명예의 전당’ 올라
하나은행과 홈플러스, 중소기업은행 등 6개 기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0 한국의경영대상’에서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명예의전당 헌액기업은 같은 부문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선정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11일 ‘2010 한국의경영대상’ 수상기업 4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의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탁월한 경영성과와 고객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해마다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는 ‘존경받는기업대상’, ‘인재경영대상’, ‘고객만족경영대상’, ‘마케팅대상’, ‘품질경영대상’, ‘생산성대상’ 등 기존 6개 부문 외에 ‘이노베이션리더십’ 부문이 새로 추가됐다.
■ 엘지화학, 5년째 인재경영대상 받아 올해 수상기업들은 적극적인 사회책임활동에 나선 점이 두드러진다. ‘존경받는기업대상’ 부문에서 명예의전당에 오른 하나은행은 39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면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홈플러스 역시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온 창조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처음으로 이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엘지(LG)화학은 인사제도 개선과 인적자원개발·기업문화 활동에 공을 쏟은 점을 인정받아 5년째 ‘인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올해 ‘고객만족경영대상’ 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9곳이 종합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화재,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대교, 신한카드, 한국공항공사, 롯데홈쇼핑, 삼성카드 등으로, 이들 기업은 모두 2~5년째 종합대상을 받고 있는 ‘단골기업’이다. 이 부문에서 올해 새롭게 수상하게 된 기업은 나오지 않았다.
■ 하림, 첫 마케팅대상 눈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기업에 돌아가는 ‘마케팅대상’에는 에스케이(SK)네트웍스가 종합대상 수상기업으로 뽑혔다. 특히 하림은 올해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잡코리아와 패션그룹형지는 대상을, 삼육식품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품질’ 부문에서는 전사적 혁신네트워크를 갖추는 데 힘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또 남양공업은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정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생산성대상’ 부문 종합대상 수상 기업으로 올해 처음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에스티엑스(STX)조선해양은 4년 내리 종합대상을 받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최고경영자상’ 올해 수상자로는 지대섭 삼성화재해상보험 사장과 서태창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이 공동 선정됐다.
■ 신설 ‘이노베이션리더십’ 부문 11곳 수상 올해 처음 선정된 ‘이노베이션리더십’ 부문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엔 한국공항공사와 호남석유화학이 ‘한국의인재육성리더’로, 한국농어촌공사가 ‘한국의인사제도혁신리더’로 뽑혔고, 롯데월드와 농수산홈쇼핑, 코엑스, 행정공제회가 ‘한국의서비스혁신리더’에 뽑히는 등 모두 11개 기업(기관)에 첫해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김희철 능률협회컨설팅 고객만족경영 사업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예년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으로 글로벌 수준의 혁신활동을 펼쳐온 기업들을 선정했다”며 “혁신활동은 기업의 미래모습과도 직결되는 만큼 혁신활동을 장기적인 목표에 걸맞은 체계적인 목표수립을 통해 펼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0 한국의경영대상’은 지난 4월 시행 공고와 6월 응모신청서 및 공적기술서 접수 과정을 거친 뒤 7~9월 중 3차례에 걸친 진단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수상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사진 위에서부터 엘지(LG)화학이 연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초등학생과 복지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 행복의 날 ‘오! 해피 데이!’ 행사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이벤트를 펼쳤다. 정기석 롯데월드 대표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엘지화학, 우리은행, 롯데월드 제공
김희철 능률협회컨설팅 고객만족경영 사업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예년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으로 글로벌 수준의 혁신활동을 펼쳐온 기업들을 선정했다”며 “혁신활동은 기업의 미래모습과도 직결되는 만큼 혁신활동을 장기적인 목표에 걸맞은 체계적인 목표수립을 통해 펼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0 한국의경영대상’은 지난 4월 시행 공고와 6월 응모신청서 및 공적기술서 접수 과정을 거친 뒤 7~9월 중 3차례에 걸친 진단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수상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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